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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지내시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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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-04-27 22:21 조회 1,075회 댓글 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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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머니. 안녕하세요. 큰 손서 인사드리러 왔습니다.

오늘 희윤이랑 "저녁 뭐먹지?" 하는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가, 배추국 얘기를 하는데 문득 할머니가 보고싶다고 합니다.

할머니 좋은 곳으로 가신지 한 달 조금 넘었습니다.

최대한 바쁘게 보내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, 다들 그렇게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.

여전히 공허한 마음은 말로 다할 수 없고, 가슴 한편의 그늘은 언제 없어질지 모르겠습니다.

대신 '다른 행복함으로 계속 채우다 보면, 언젠가는 다할 날이 오지 않을까?'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.

다행스럽다고 하기엔 적절하진 않지만, 우리 율이 백일 보고 가실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
아 그리고, 둘째 손녀 지윤이도 아이를 가졌습니다. 안정기 이제 막 지나갔고.. 할머니께서 지켜주신거라 믿습니다.

막내 손녀 정윤이는 늘 당신 따님 챙긴다고 고군분투 합니다. 참 착하죠?

당신 따님께서는 정신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계십니다. 덕분에 저희 부부도 바쁜 시간을 함께 하고 있죠.

누구보다 아프실텐데, 씩씩하고 강하게 잘 버텨내고 계시는 것 처럼 보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.

혹여 슬픔이 찾아오는 날에는 손주, 증손주들 한데 뭉쳐서 행복으로 잘 이겨낼 수 있게 하겠습니다.

늘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.
 

부디 그 곳에서는 아픔 없이, 행복이 충만한 나날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.

다음에 찾아뵐 때 까지 평안하세요.

aaa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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